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부여군은 지난 14일, 부여 유스호스텔 실내 체육관에서 ‘Green On! 탄소중립 한마당’을 성대하게 개최해,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한 환경 실천 의지를 다졌다.
부여군과 부여군 교육지원청, 부여군 환경교육센터 등 13개 기관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 학부모, 지역 내빈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진행됐다.
이날 박정현 부여군수,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 박수현 국회의원, 김재현 부여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
오종원 부여경찰서 범죄예방과장, 이재우 부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등도 자리를 함께하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박정현 군수와 주요 내빈, 어린이들이 참여한 ‘환경나무 가꾸기 서명식’은 행사의 백미로 꼽혔다.
이 서명식은 “부여군을 구성하는 기관단체가 뿌리처럼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과 어린이들이 나무처럼 건강하게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실질적 참여와 체험을 통해 탄소중립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그린 온! 탄소중립 한마당’ 영상 공모전 시상식과 391명의 초·중학생이 참여한 ‘환경사랑 그림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으며, 행사장 곳곳에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씨앗 폭탄 만들기, 생물 다양성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친환경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직접 환경 보호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군민 여러분의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를 확인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기후 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생존과 미래 세대의 삶을 결정짓는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제의 오랜 역사 속에서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해온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작은 행동들이 모여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부여군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 사업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해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