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2025년 상반기 동안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 육성 시범사업’과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지역 농업인의 농작업 재해 예방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송동면 연산마을 주민 37명과 해돋이 상추작목반 소속 농업인 19명, 총 56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에게 농작업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작목 및 마을 특성에 맞는 안전장비(엔진분무기 등 28종)와 안전보조구(농약방제복 등 14종)를 지원했다. 특히, 작목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장치를 지원함으로써 농약중독 및 기계 사고와 같은 재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교육 분야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송동면 연산마을과 해돋이상추작목반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및 작업 안전수칙 등을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50여 명의 농업인이 참여하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보급된 장비의 활용 실태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요 작목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안전관리 매뉴얼을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