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7일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경남 18개 시군 관광과와 7개 지역관광조직(DMO)의 마케팅 실무자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제2회 경남 관광 마케팅전략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재단에서 추진 중인 ‘경남 관광 중장기 마케팅 전략 수립 용역’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지역별 관광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중장기 관광 비전 제시와 실행 전략 수립 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이번 용역의 책임연구원을 맡은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부 겸임교수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경남 관광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18개 시군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전략 등을 발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과 논의가 이어졌다.
재단은 이번 용역을 통해 경남 관광의 고유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고 권역별 실현 가능한 마케팅 전략 도출을 골자로 한 5개년('26~30년) 중장기 로드맵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재단의 2025년 상반기 주요 사업성과 보고와 하반기 시군과 협력하는 사업들을 발표했으며, 재단이 주최하는 공모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등 지역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경남 전반을 아우르는 관광 마케팅 전략이 수립되는 데 있어 경남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경남이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재단은 경남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중장기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실질적 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예산확보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필상 경남관광재단 관광마케팅본부장은 “오늘 제시된 시군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경남 관광의 미래를 이끌어갈 실질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재단이 앞장서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홍보 마케팅 등 시군과의 협력사업 증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