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중랑구가 2025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 중랑형 복지브랜드 ‘중랑 동행 사랑넷’이 출범 8개월 만에 참여자 1만 165명으로 집계되며, 지역 나눔 문화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 복지공동체’를 비전으로,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돕고 싶은 구민’과 ‘도움이 필요한 구민’을 연결하는 통합 복지연계 시스템이다. 기부, 관계망 형성, 재능 나눔, 건강, 교육 등 5대 분야를 기반으로 온라인 연계 플랫폼과 동(洞) 단위 오프라인 네트워크 ‘우리동네 사랑넷’, 그리고 복지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중랑 동행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참여와 나눔을 확산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온라인 플랫폼 참여자는 10,165명, 등록 사업은 331개이며, 누적 홈페이지 방문자는 3만 명을 넘어섰다. 오프라인에서는 ‘우리동네 사랑넷’에 241개 단체 5,143명이 참여해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복지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랑구는 지난 7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자본’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구민 참여형 복지 모델을 선도하는 중랑구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실제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긍정적인 변화와 감사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병원 방문이 어려웠던 어르신은 ‘중랑 동행 사랑넷’의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직장인 청년은 과거 받은 도움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고자 정기 기부를 시작했다. 이렇게 받은 사랑을 나누는 선순환이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민 스스로 참여하고 이웃을 돕는 문화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오프라인 플랫폼을 강화해 더 많은 주민이 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