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탁상훈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남동문화재단은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뮤지컬 ‘앤ANNE : 배리어프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뮤지컬 ‘앤ANNE : 배리어프리’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5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공연으로 지난 10년간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뮤지컬 ‘앤ANNE’에 접근성을 더한 작품이다.
‘배리어프리’ 공연이란 ‘장벽을 없애서 편하게 만든다’라는 뜻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더 나아가서는 공연 소외계층까지 모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위 수어 통역, 음성 해설, LED 자막 해설, 점자 및 보이스아이 리플렛, 릴랙스드 퍼포먼스(열린 객석: 공연 도중 이동 허용, 객석 조명의 조도 조정 등 편안한 공연 관람 환경 마련) 등을 제공한다.
뮤지컬 ‘앤ANNE’은 ‘극단 걸판’의 창작 뮤지컬로, ‘빨간 머리 앤’으로 잘 알려진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세계적인 소설 ‘Anne of Green Gables’을 각색한 작품이다.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되며 걸판여고 연극반이 ‘빨간 머리 앤’ 공연 준비를 하면서 생기는 유쾌한 소동과 초록 지붕 집이 있는 에이번리 마을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떤 학생이 ‘앤’의 역할을 맡을지, 어떻게 ‘앤’은 100년이 넘도록 사랑받을 수 있었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긍정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앤의 성장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세 명의 앤과 앤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주변 인물들은 밝고 당찬 에너지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이 맡아 기대를 모은다.
앤1 역에 김규리, 앤2 역에 송나영, 앤3 역에는 이하린이 맡아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앤을 아끼고 사랑하는 주변 인물들로는 매슈 역에 차준호, 마릴라 역에 신이나, 린드 역에 이예슬, 다이애나 역에 조혜령, 길버트 역에 정세윤, 찰리 역에 정경훈이 맡아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9월 19일 15시, 20일 15시, 19시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앤ANNE : 배리어프리’는 이달 25일부터 엔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무장애 문화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해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남동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