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도내 콘텐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추진 중인 문화콘텐츠 해외마켓 참가지원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8월 ‘그리네타’는 'SIGGRAPH 2025'에 참석하여 3D 데이터 용량을 최대 99.6%까지 획기적으로 압축시키는 ‘옵티마이저 0.1’ 기술을 시연하여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전시 기간에 그리네타 부스에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B2B 잠재고객 450여 명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리네타는 틱톡을 보유한 바이트댄스 산하기업 Pico XR과 협약을 맺고 공동실증을 진행 중이며, 할리우드 영상 제작용 AI 에이전트 기업인 VIGA ET, 게임제작 솔루션 업체 CREA DEV도 그리네타 기술 도입을 결정했다.
또한, 엔비디아 초청으로 글로벌 3D 그래픽분야 표준제정기구인 크로노스 그룹 정식회원사로 편입되어 실시간 3D 그래픽 기술(glTF 2.0) 공동 개발에도 참여하게 됐다.
한편, 도내 게임업체인 ‘플레이 메피스토왈츠’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차이나조이에 참가하여 최근 개발한 게임인 ‘슬레이어’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5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하여 500만 불의 상담실적을 이루었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문화콘텐츠 해외마켓 참가지원을 시작하여, 해외 전시회 참가비, 프로모션, 통역, 운송비 등 기업별로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하여 해외수출 판로 확대와 교류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도내 콘텐츠 기업들의 창의성과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9월부터는 8개 기업이 베트남(하노이 국제교육박람회), 말레이시아(BETT ASIA) 등 5개국 8개 해외박람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신흥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