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 설문조사 결과 공개

  • 등록 2025.09.22 09: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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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산업‧경제 분야에 우선 투자 필요성 가장 높아

 

뉴스펀치 김보성 기자 | 양구군은 최근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실시한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9일까지 30일간 진행됐으며, 온라인(양구군 주민e참여, 군청 누리집)과 오프라인(군청 민원실, 읍·면사무소) 방식으로 병행됐다. 약 340명의 군민이 참여해 재정 운용 방향과 투자 우선순위 등 군정 전반에 관한 14개 문항에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9%로 가장 많았고, 50대 24%, 30대 22%, 60대 이상 13%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내년도 예산의 우선 투자 분야로 교육‧복지(20%)와 산업‧경제(1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관광‧문화(16%), 체육(10%), 도시‧건설(10%), 농정‧축산(10%), 환경(9%), 산림(2%) 순이었다.

 

교육·복지분야에서는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23%)’, ‘고령화대비 노인복지서비스 강화(17%)’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고, 산업·경제분야는 ‘일자리 마련과 고용촉진(29%)’, ‘물가 및 민생안정 등 서민경제 활성화(25%)’가 우선순위로 꼽혔다.

 

이밖에도 △관광객이 만족하는 테마 관광상품 개발 △특색있는 명품 관광자원 조성 △전국 단위의 각종 체육대회 유치 △전문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도시계획사업 △군도, 농어촌도로 등 도로망 확충 △마을안길 확·포장 등 주거환경 개선 △명품 농특산물 육성 및 브랜드 가치제고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추진 등이 우선 투자 분야로 조사됐다.

 

재정 운용 방향에 대해서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가 39%로 가장 많았다. 또한 재정여건 개선 방향으로는 ‘필요·중단 사업의 선별적 투자(41%)’, ‘국·도비 지원사업 및 전액 국비사업 확보(36%)’순으로 응답했다. 긴축재정이 불가피할 경우 투자 축소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대규모 축제·행사성 경비(41%)’, ‘사회단체 등 민간지원경비(25%)’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불필요한 분야는 과감히 줄이는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예산편성이라는 중요한 결정 과정에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군민 체감도가 높은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보성 기자 kimhc9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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