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거창군 가조면은 지난 19일 민족자존과 자주독립의 정신이 서린 가조 장기리 3.1 기미독립만세기념탑 주변에서 추석맞이 풀베기 및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정비는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성묘객과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추진됐으며, 기념탑 일원 풀베기와 잡목 제거, 주변 환경 미화를 통해 경관을 정비했다.
가조·가북지역 3.1 만세운동은 1919년 가조 어명준 선생과 가북 김병직 선생의 주도로 장기리 장터에서 주민 3천여 명이 참여해 일어난 거창 최초의 만세 시위로, 항일의지를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다.
이러한 뜻을 기리기 위해 1981년 장기리 일원에 기미독립만세기념탑이 건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인수 가조면장은 “추석을 맞아 많은 분이 가조면을 찾으시는 만큼,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참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