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남해군 ‘컬쳐그룹 뭔들’ 대표 송순영 씨가 ‘2025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우수주민 분야에서 입선하며, 빈집재생을 통한 지속 가능한 마을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지난 17일 과천 마사회에서 개최됐으며, 2014년부터 주민주도의 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특성을 살린 농촌지역개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남해군에서는 다랭이마을에 위치한 ‘컬쳐그룹 뭔들’이 우수주민 분야에 참여했으며, 송순영 씨가 입선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컬쳐그룹 뭔들’은 빈집으로 방치 중이이던 시골 한옥과 외양간을 리모델링해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 ‘여여가(如旅家)’를 조성했다.
또한 큐레이션 독립서점 ‘화첩서가(畫帖書架)’를 운영하는 등 국내 최초의 문화공간 활용 사례를 만들었다.
기존 방앗간터를 활용한 ‘톨방앗간’은 지역성과 역사성을 계승하며 마을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200명 이상의 참여자를 배출하며 청년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에 기여했다.
유휴 경작지를 정비해 조성한 ‘남새뜰’은 마을 경관 개선과 지역성 보존에도 기여하고 있다.
모든 사업은 외부 보조금 없이 자비로 추진됐으며, 주민 주도의 자립형 모델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