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남해군은 지난 9월 22일 진주시에 소재한 청소 전문업체 ㈜에듀클린(대표 김유정)이 재능기부를 통해 ‘숙이 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숙이공원’과 ‘평화의 소녀상’은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 고(故) 박숙이 할머니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에듀클린은 전문 장비와 친환경 세제를 활용해 소녀상 본체와 주변 시설물을 세심하게 청소했다.
김유정 대표는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공간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찾고 기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미경 주민행복과장은 “뜻깊은 공간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에듀클린과 김유정 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녀상을 비롯한 역사·문화 공간을 잘 관리해 군민과 후세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로 숙이 공원 소녀상은 새롭게 단장되어, 찾는 이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