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길룡 기자 | 고성군이 가을 햇살 아래 전국 그라운드골프 동호인들의 뜨거운 승부 열기로 물들었다.
고성군은 9월 23일 고성군 스포츠타운 3·4구장에서'제17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그라운드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주최하고 대한·경남·고성군그라운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고성군이 후원했다.
앞서 이달 초 9월 5일 열린 제2회 군수배 대회의 성황을 이어 고성군은 이번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대회로 또 한 번 전국 그라운드골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 하루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선수 586명, 임원·운영요원 등 144명 총 73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참가 선수단은 강원 40명, 충북 79명, 전남 23명, 경북 40명, 경남 259명, 제주 36명, 부산 25명, 세종 18명, 인천 17명, 울산 24명, 광주 25명 등으로, 그야말로 전국구 대회의 면모를 자랑했다.
개회식은 이날 오전 10시에 열려,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대한그라운드골프협회 편홍의 회장, 경남체육회 김오영 회장, 경남그라운드골프협회 김채용 회장, 고성군그라운드골프협회 전평일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대회 개회식에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이 참석해 등장과 동시에 대회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스포츠 스타이자 체육계 리더로서의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유 회장은 대회를 격려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단체전 우승은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경남 합천군이, 개인전은 거창군 진학범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9월 한 달 동안 이어진 7개 전국·도단위 스포츠대회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5,770명이 넘는 선수와 임원, 관계자가 고성을 방문해 숙박, 음식, 교통, 관광 등 각 분야에서 10억 원대의 직접 경제효과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가족과 응원단까지 더하면 지역 상권에 미친 간접효과는 더 크다고 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환영사에서 고성군은 사계절 스포츠가 살아 숨 쉬는 도시”라며, “공룡엑스포와 해양레저, 그리고 스포츠 · 관광이 어우러진 고성에서 선수단 여러분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산업도시 고성군은 연중 80여 개의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하며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 10월에는 세계적 규모의 ‘2025 고성 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릴 예정으로,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