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실시한 2024년 질병진단능력 정도관리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로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신속하고 정확한 질병 진단 능력이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 평가는 전국의 시도 시험소, 민간기관, 수의과대학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며, 가축질병 병성감정기관의 진단기술 향상 및 검사법 표준화를 목적으로 한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브루셀라,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뉴캣슬병 등 축종별 대표질병 7종과 병리진단검사 1종에 대한 질병진단능력 정도관리를 실시(5.30. ~ 6.27. 1개월)했고, 평가 결과 모든 항목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 질병진단능력 정도관리에는 시험소 46개소, 수의과대학 10개소, 민간병성감정기관 15개소 총 71개소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고,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전국 평균 98.9%를 상회하는 99.4%의 적합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은주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질병별 검사요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평가를 통해 가축전염병 발생시 신속한 진단과 정확한 판정으로 가축전염병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 양축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야생동물질병에 대한 정밀진단기관으로도 지정돼 있어 매년 질병별 정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