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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지키는 마지막 생명의 줄, 완강기

 

최근 건물 화재로 인한 피해가 쟁점이 되면서 완강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늘은 위급한 순간에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완강기에 대한 사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완강기는 고층 건물에서 화재와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건물 외부로 탈출할 수 있게 만들어진 비상 탈출 장치다. 주로 3층부터 10층까지의 건물에 설치되며, 아파트나 숙박시설, 다중이용업소 같은 곳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된다. 화재가 발생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없을 때, 완강기는 마지막 탈출 수단이 될 수 있다.


완강기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완강기 보관함에서 완강기를 꺼내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근다.


둘째,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아래를 확인한 다음 릴(줄)을 아래로 떨어뜨린다.


셋째, 안전벨트를 가슴에 착용하고 고정 링을 가슴 쪽으로 당겨 조여 준다.

 

마지막으로 아래를 확인한 후, 이상이 없으면 벽을 바라보는 자세로 양팔을 벌려 아래로 내려간다.


또한 완강기는 계속 사용이 가능한 일반 완강기와 일회용인 간이 완강기로 나누어진다. 


일반 완강기는 밖으로 던져지는 릴 안쪽에 2번째 벨트가 있어 한 명이 벨트를 타고 내려가면 밖으로 던져진 벨트가 다시 올라와서 연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대피한 사람이 신속하게 몸에 장착한 벨트를 풀어야 다음 사람이 대피할 수 있다. 


완강기는 벽면에 지지대가 설치돼 있지만 간이 완강기는 지지대 없이 벽면에 고리걸대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일회용이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


주의할 점은 완강기는 최소 25kg의 하중을 받아야 내려가기 때문에 영유아는 사용을 지양해야 하며, 사용 가능한 최대 무게는 150kg이기 때문에 한 명씩 번갈아 가면서 사용해야 한다.


남을 살리는 심폐소생술만큼 중요한 것이 나를 살리는 완강기인 것을 숙지해 모든 국민이 안전에 대한 관심을 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