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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하는 축구대표팀

국내 소집 첫 날 ‘몸만들기 주력’

 

뉴스펀치 박세훈 기자 |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1차 훈련을 시작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6일 K리그 일정을 끝낸 K리거들을 중심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친 일부 해외파 선수들이 함께 했다. 


이번 소집은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 진행된다. 훈련 첫날인 이날도 선수들은 호텔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공 없이 몸을 풀고 각자 몸 상태에 맞춰 훈련을 소화했다.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클린스만호의 로드맵도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용산 CGV에서 아시안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이어 클린스만호 본진은 다음 달 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나 아부다비에서 현지 적응을 위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은 아부다비에서 클린스만호에 합류,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


최종 평가전 상대도 공개됐다. 대표팀은 1월 6일 아부다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10일에는 아시안컵이 열리는 결전지 카타르로 입성한다.


이라크전은 요르단, 바레인과 한조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가 중동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클린스만호의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우승이다.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은 1960년 한국에서 열린 2회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한국은 본선 진출국 4팀(이스라엘, 남베트남, 대만)과 4강 리그전을 치렀다. 3전 전승 1위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한국은 아시아 맹주로 자리매김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시안컵만큼은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게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18일 국내 1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1월 펼쳐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그대로 부름을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0월 A매치부터 연속성과 지속성을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아시안컵은 기존 멤버 위주로 꾸릴 예정이다.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렸다. 메이저대회에 가까워질수록 지속성이 중요하다. 뼈대가 되는 선수 8명~10명은 부상없이 아시안컵까지 같이 가길 바란다. 이 뼈대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서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함께 E조에 속했다. 대진표상 이란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8강전이 첫번째 분수령이 될 전망이고, 일본과는 결승에서 격돌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