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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MLB.com “이정후, 2024 신인상 수상 유력”

 

뉴스펀치 박세훈 기자 | 이정후가 팀의 차기 1번 타자로 각광받고 있다. 


CBS 스포츠와 MLB.com은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 차기 1번 타자로 낙점했다. 구체적인 라인업으로는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마이크 야스트젬스키(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제이디 데이비스(3루수)-미치 해니거(우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마르코 루치아노(유격수)순이다. 


이어 야후스포츠는 지난달 22일 “이정후가 내년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중요한 역할을 맡을것으로 분명해보인다. 파르한 자이디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이정후를 주전 중견수로 내세울 생각이다”라며 “최근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팟 캐스트인 ‘더 TK 쇼’에 출연해 1번타자로 이정후를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멜빈 감독은 “부임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라인업에 대해 구상을 해봤다. KBO리그에서 이정후가 1번타자로 뛴 경험이 많다. 나는 이 부분을 믿는다”고 밝히면서 “지금으로선 이정후 1번 타자 기용이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SPN은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0.340, 한 시즌 최고 0.360(2021년)의 타율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뽑힌 2022년에는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를 올리고,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3홈런을 쳤다"며 "2022년에는 볼넷이 66개로 삼진 32개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라고 이정후의 선구안을 높게 평가했다.


또 “최근 2년 동안 이정후의 삼진 비율은 5.4%에 불과했다. 2023년 KBO리그 평균 18.2%, 메이저리그 22.7%보다 훨씬 좋은 수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MLB.com은 이정후의 신인상 수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포수 버스터 포지를 끝으로 신인상 수상자가 없다. 올 시즌 이 가뭄을 끝낼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예상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2023시즌 12명의 유망주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는데, 대다수가 2024시즌 신인상 자격이 있다”며 “유망주들이 잘 성장한다면 중견수 이정후와 좌완 투수 카일 해리슨, 유격수 마르코 루치아노가 신인상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15일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공식적으로 맺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90억 원) 계약에 합의, 해당 계약서에는 4년 뒤 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