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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진서, KB바둑리그 4라운드 만에 7연승

박정환 9단의 ‘원익’ 선두… ‘킥스’는 중위권 도약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한국 바둑의 ‘절대 1강’ 신진서(23) 9단이 새해부터 KB바둑리그에서 고속 질주를 하고 있다. 신진서는 21일 끝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까지 파죽의 7연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소속팀 킥스(Kixx)가 4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신진서가 7승을 거둔 것은 세 차례나 에이스결정전에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KB바둑리그는 각 팀에서 4명씩 출전해 승패를 가린다. 만약 2승 2패로 동률이 되면 에이스결정전을 벌여 승패를 결정한다.


4-0, 또는 3-1로 승리하면 승점 3점을 부여하고 에이스결정전에서 이겨 3-2로 승리하면 2점만 준다. 킥스는 이번 시즌 1라운드 원익과의 대결에서 신진서만 승리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패해 1-3으로 졌다.


2∼4라운드에서는 정관장천녹과 마한의 심장 영암, 수려한합천을 상대로 2-2를 기록한 뒤 에이스결정전에 출전한 신진서의 활약에 힘입어 모두 3-2로 승리했다. 이로서 4라운드까지 벌써 7승을 거둔 신진서는 개인 다승 순위에서 부문 2위인 한승주(4승), 박정환(4승 1패), 변상일(4승 2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단독 1위에 나섰다.


킥스는 신진서의 활약에 힘입어 3승 1패, 승점 6점을 확보해 4위로 올라섰다.


킥스는 2022-2023시즌에도 포스트시즌에 막차로 합류한 뒤 신진서의 ‘원맨쇼’를 앞세워 우승컵까지 차지한 바 있다. 박정환 9단이 이끄는 ‘원익’은 가장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개막전부터 4연승을 기록, 승점 11점으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수려한합천’은 4라운드에서 ‘킥스’에 일격을 당하면서 3승 1패(승점 9점)로 2위가 됐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에 열리는 KB바둑리그는 총 14라운드로 정규리그로 순위를 가린 후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2억5천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천만 원, 4위 3천만 원이며 매 경기 승리한 팀은 1천400만 원, 패한 팀은 7백만 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