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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시안컵’ 한국, 호주 넘고 4강 진출… 요르단과 재격돌

손흥민의 환상 프리킥으로 극적 승리… 지난 대회 설욕

 

뉴스펀치 박세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를 꺾고 4강에 진출해 요르단과 6일 밤 자정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8강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연장 전반 14분에 터진 손흥민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로 이겼다.


대한민국은 전반 42분, 황인범이 수비 진영에서 시도한 짧은 패스가 호주에 끊겼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이를 호주의 구드윈이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을 한차례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1대 0으로 끌려간 대표팀은 후반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골대 왼쪽에서 돌파하며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 기회를 만들었고 황희찬이 키커로 나서 극적인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대표팀은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호주를 2대 1로 이겨 지난 2015년 대회 결승전에서 호주에 졌던 순간을 설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까지 부진한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자아냈던 대표팀은 토너먼트에서 놀라운 투혼으로 감동적인 명승부를 연이어 이끌어내며, 비난을 찬사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 ‘TNT 스포츠’ 등 외신들은 한국의 4강진출을 보도하며 몇 번이나 벼랑끝에서 기사회생하는 불사조같은 저력에 주목했다. 


한국의 아시안컵 4강 진출은 9년만이다. 다만 한국은 이날 수비 핵심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요르단전에 뛸 수 없는 악재를 만났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8강에서 타지키스탄을 1대 0으로 이긴 요르단과 4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으며 6일 밤 자정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