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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력강화위원회,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 본격화

명확한 기준과 절차를 바탕으로 사령탑을 선정해야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임원회의를 열어 “정해성 대회위원장을 전력강화위원장에 선임하기로 했다. 위원 10명도 전원 바뀌었다”고 밝혔다. 


마이클 뮐러 전 전력강화위원장(독일)은 기술연구 관련 업무를 맡는다. 또한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윤정환 강원FC 감독, 전경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등 10명의 위원이 선임됐다. 


전력강화위원회의 첫 번째 임무는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을 선임하는 것이다. 


축구대표팀은 당장 내달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홈·원정)을 치러야 하는 만큼 새 사령탑 선임이 시급하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선 전력강화위원회가 임시 사령탑을 선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후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이끌 새 사령탑을 선임할 가능성이 크다. 


2018년 당시 김판곤 전 위원장의 주도 아래 전력강화위원회는 명확한 기준과 절차를 걸친 끝에 벤투 감독을 선임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실제 벤투 감독은 4년 동안 축구대표팀을 이끌면서, 뚝심 있게 자신의 철학을 끝까지 밀고 나간 끝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판곤 전 위원장이 떠난 후 전력강화위원회는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전락했다. 특히 전력강화위원회의 권한이 축소됐고, 사실상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이 선임됐다. 그게 바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다.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는 그동안 지적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야 한다. 명확한 기준과 절차를 바탕으로 새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선정해야 한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과정에서 빚어진 ‘위원 패싱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고 명확한 기준과 절차를 지킬 수 있도록 전력강화위원회의 정상화에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