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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정몽규 OUT’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 보이콧 확산

 

뉴스펀치 박기태 기자 | 축구 팬들 사이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쇄신을 요구하는 태국전 보이콧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12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thekfa)에 따르면 지난 8일 게재된 태국전 예매 안내 게시물과 11일 게시된 대표팀 명단 안내 게시물에는 보이콧 주장을 담은 축구 팬들의 댓글이 다수 올라있다. 이들은 ‘정몽규 OUT’, ‘가지 않습니다’, ‘보지 않습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정몽규 회장 사퇴와 함께 축구협회의 쇄신을 요구했다.


팬들은 “축구협회장 정몽규는 본인의 사익을 위해 선수들을 벼랑 끝에 내몰아 왔다. 선수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을 위해 이젠 우리가 대신 행동한다”면서 ‘Leave Your Seat, 자리를 비워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태국전 보이콧을 주장했다.


대다수 축구 팬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부터 퇴출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축구협회의 비정상적인 운영을 지적하며 정몽규 회장의 ‘책임지는 자세’가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탁구 게이트’ 장본인인 이강인이 최소한의 징계 조치도 없이 다시 대표팀에 승선하자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하극상 논란 당시 축구협회가 사실 인정을 하며 논란을 키우더니 정작 그에 따른 책임은 선수 개인과 임시 감독에게 떠넘겼다는 비판도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회장 퇴진운동에는 동참하겠지만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들은 응원하는 게 맞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단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보이콧을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황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26일 오태국에서 4차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