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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근현대사박물관 기획전 '미니어처 작가 해리 김, '봄날은 간다' 展' 개최

대한민국 1950~60년대 생활상 목각 미니어처 전시

 

뉴스펀치 김호정 기자 | 양구근현대사박물관에서 대한민국 1950~60년대 생활상을 목각 미니어처로 재해석한 ‘해리 김(김해근) 작가’ 작품을 5일부터 6월 7일까지 전시한다.

 

1950~60년대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의 여파로 인해 대부분은 일자리가 없어 노점, 행상, 품팔이로 하루하루를 연명했고, 일제 식민지 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은 당시 부모님들은 그 힘든 세월을 오직 가족의 안위를 위해 삶의 시간을 감내해야 했다. 작가의 어머니 역시 육 남매와 어려운 살림을 짊어지신 채 하루하루를 보냈으며, 삶이 힘드실 때면 깊은 한숨과 함께 나지막하게 ‘봄날은 간다’를 부르시곤 했다. 작가의 작품은 이와 같은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하며 만들어졌다.

 

전시는 ① 꿈 – 나의 가족 이야기 그리고 꿈, ② 골목길 – 우리 동네, 나의 이웃, ③ 어머니, 나의 어머니 – 어머니의 자화상 ④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사회 문제(쪽방촌, 독거노인) 등의 주제와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체험존에서는 작가의 우표를 붙인 뒤 ‘나에게 쓰는 엽서 보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해당 전시는 양구근현대사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박물관 입장료는 3,000원이다. 입장료는 지역상품권(양구사랑상품권) 3,000원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김수연 선사근현대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희미해지고 있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