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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 제17주년 창립기념대회 개최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는 5월 16일 오전 11:00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4·3유족회원과 내빈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주년 창립기념대회를 개최했다.

 

2007년 창립 이래 17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식전 유족 어울림한마당을 시작으로, 추모공연, 4·3유공자 표창, 제4회 4‧3문예백일장 시상, 김성훈 서귀포시지부회장의 대회사, 축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과 고순옥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추모공연은 단원 모두가 유족회원으로 구성된 제주4·3평화합창단의 ‘애기 동백꽃’, ‘잠들지 않는 남도’합창이 선보여 깊은 감동과 여운을 주었다.

 

이번 '제4회 제주4‧3 문예백일장'시상식은 수상자 총 10명(대상2, 최우수8)에 대해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는 4·3사진전과 문예백일장 입상작 총 50여 편을 전시하여 세대를 아울러 제주4‧3의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성훈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유족회는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의 제주를 만들어가고자 애쓰고 있다. 아직 제 이름을 찾지 못한 4‧3이 하루빨리 바르게 정명되어 원혼을 달래고, 유족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창훈 서귀포시부시장은 “4‧3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과 국가보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온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제주4·3이 화해와 상생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서귀포시정이 함께 하겠다.”라며 참석한 유족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