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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선생님들이 걸어오신 길을 응원합니다!

17일~18일 선생님들을 위한 소진 예방 프로그램 운영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정서위기학생 담임 및 지도교사 15명을 대상으로 『‘나를 위한 시간, 선생님들의 한 걸음을 응원합니다’ 소진 예방 프로그램』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에서 정서위기학생 지도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사의 소진 정도를 점검하고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자기 돌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주대 교육학과 상담심리전공 최보영 교수님팀(강사 고일다, 김미정)의 상담 경험을 토대로 한 집단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신체-청각-신체-시각’의 신체 알아차림을 통한 자기 지지 방법 익히기 △직무와 관련된 미해결 감정과 욕구 자각 및 해소하기 △자기 지지 강화를 위한 상상기법 활동(동물 되어보기, 찰흙 작업, 안전한 장소 그리기 활동) △상호지지 강화를 위한 게슈탈트 기반 생각과 감정 나누기 활동으로 진행됐다. 반복적인 알아차림 실습을 통하여 선생님들이 삶 속에서 즉각적으로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다양한 선생님들과 함께 솔직한 감정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자신과 타인, 학생들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나를 위한 시간을 온전히 보낼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라며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21일 ~ 22일은 중등교사 대상으로 진행되며, 하반기는 초등 10월 11일 ~ 12일, 중등 10월 25일 ~ 2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혜 정서복지과장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본 프로그램의 마음돌봄을 통해 회복과 치유의 시간이 됐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증가하는 정서위기학생과 학교 현장의 어려움으로 인한 교사 소진을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해 나가겠다. 많은 교사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