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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나된 해녀, 세계로 뻗어가는 숨비소리’제17회 제주해녀축제 준비 박차

제5기 제주해녀축제 추진위원회 재구성(23명)해 올해 제주해녀축제 방향 논의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7회 제주해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4년 제1차 제주해녀축제 추진위원회』회의를 17일 개최하고 해녀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제17회 제주해녀축제 슬로건은 ‘하나된 해녀, 세계로 뻗어가는 숨비소리’로 정해졌다.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가 제주해녀축제와 연계해 개최되는 것을 감안해 제주를 중심으로 한 전국해녀협회의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개최일은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며, 축제장소는 제주해녀박물관과 구좌읍 일원으로 결정됐다.

 

9월 20일은 ‘소통의 날’로서 제주해녀·출향해녀 교류행사 및 전국해녀협회 창립 총회가 개최되고, 21일은 ‘해녀의 날’로 해녀의 날 기념식 및 해녀가 즐기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 22일은 ‘더불어 날’로 도민 및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축제장소 다양화 방안에 대해 추진위원회 의견수렴 결과 구좌읍 지역은 해녀항일운동의 본산으로 현직 해녀가 가장 많고 해녀박물관 및 항일운동기념탑 등이 위치해 있어 그 의의가 매우 깊은 지역임에 따라 제주해녀어업문화를 도민 및 관광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최적지로 제주해녀박물관 및 구좌읍 일원으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제5기 제주해녀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7회 제주해녀축제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자문 및 논의를 거쳤다.

 

제5기 제주해녀축제 추진위원회는 축제 운영·관리·평가에 관한 사항에 대해 자문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행정, 도의회, 학계, 수산단체, 문화단체, 지역단체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제17회 제주해녀축제 기본계획 마련을 위해 개최 일정, 장소 다양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해녀축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입찰을 통해 6월 중 대행업체를 결정해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해녀축제는 200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어 국내외 유산 등재 4관왕을 달성한 제주해녀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녀문화를 보전·전승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지난 제16회 제주해녀축제는 도지정 우수축제로 평가된 바도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축제가 회를 거듭할 수록 제주해녀의 위상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축제에서는 제주해녀를 주축으로 전국의 해녀들이 하나가 되고, 그 가치가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