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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7월 1일부터 ‘현금 없는 버스’시범 운영

7월 1일~9월 30일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현금·교통카드 이용 가능, 이후 교통카드만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7월 1일부터 도내 모든 노선버스를 대상으로 ‘현금 없는 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현금 사용에 따른 관리 비용 절감, 교통 서비스 질 향상, 안전 사고 예방 등을 위한 조치다.

 

2023년 기준 버스 이용객 중 현금 승차 비율은 9.8%에 불과하지만 현금 수입금 관리에 연간 1억 500만 원이 투입되는 실정이어서 제주도는 ‘현금 없는 버스’ 도입을 통해 비용 절감과 서비스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현금 없는 버스’는 도내 전체 218개 노선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범운영 기간(‘24. 7. 1.~9. 30.)에는 현금과 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용객은 교통카드나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입한 교통카드,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교통카드, 버스 내 요금납부 안내서를 통한 계좌이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금을 낼 수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도내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교통복지카드가 발급될 예정이어서 ‘현금 없는 버스’ 이용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통복지카드 발급 대상자는 12만 2,434명이다.

 

제주도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철저한 모니터링을 거쳐 필요시 시범 운영 기간 연장 또는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교통카드 이용 시 버스 탑승이 편리하고 요금 할인·무료 환승 등 혜택도 많다”며, “도민들이 현금 없는 버스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사전 준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