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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세계유산본부, 병해충 방제 합동세미나 개최

제주·호남권 수목병해충 전문가들, 한라수목원에 모인다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9일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에서 ‘제주 및 호남권 병해충 발생 동향과 방제연구 사례’를 주제로 합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건강한 수목 생육을 도모하고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공립나무병원)가 주관하고 순천대학교, 전북대학교, 제주대학교 수목진단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세미나에서는 제주와 호남권 지역 문제 병해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하며, 농약방제 시험연구 사례도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제주지역 병해충 발생 및 농약방제 연구, 제주 담팔수 쇠락병 치료용 나무주사, 나무에 발생하는 부후균, 순천지역 수목해충 약제방제 등 연구사례 정보가 공유된다.

 

특별강연으로는 식물병리학 권위자인 고영진 전 순천대 총장이 ‘인류를 위협하는 에피데믹과 팬데믹’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고령 노거수를 대상으로 수목 비파괴 음파탐지장비를 이용한 수목 내부의 부후(부패, 공동현상)상태를 손상없이 탐지하는 최신 기술방법과 그간의 진단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합동세미나를 계기로 타 수목진단센터와의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농약 방제연구 자료를 공유하고 공동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2017년 국립순천대 수목진단센터와 학술교류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심포지엄 1회, 세미나 5회, 토론회 2회 등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 환경오염,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병해충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환경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방제분야 전문가들의 정보를 공유하고, 식물병해충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