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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33억 원 규모 ‘제주 초기 스타트업 육성 펀드’조성

제주 소재 스타트업에 60% 집중 투자,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력해 33억 원 규모의 ‘제주 초기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한다.

 

지난 1일 제주벤처마루에서 한국모태펀드, 카카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등 주요 출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펀드 결성총회가 개최됐으며,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번 펀드 조성의 핵심 주체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엠와이소셜컴퍼니와 공동으로 참여해 비수도권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지역 창업초기’ 계정으로 제주 최초의 한국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참여 시 지역 운용사 선정 우대가점을 활용하기 위해, 한국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용사 선정을 지원했다.

 

또한 도 펀드관리규정에 따른 ‘펀드운용심위원회’ 안건 심의 통과에 이어, 도의회의 출자동의를 받아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펀드 출자금 1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2년간 총 2억 원을 출자할 계획에 따라 내년에 추가로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출자할 예정이다.

 

‘제주 초기 스타트업 육성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중점투자지역을 ‘제주’로 설정해 전체 조성 규모의 60%를 제주 소재 에너지대전환(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디지털 대전환(ICT), 미래 모빌리티 등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이다. 이는 제주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주와 비수도권 소재의 초격차 분야 기업, 사회적기업, 사회적경제 초기 기업 등에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펀드 조성으로 제주 초기 스타트업에 벤처투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신산업 기반 스타트업에 성장을 이끌기 위해 투자 유치 기회 확대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