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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국가대표 A팀 감독 선임 논란 계속

축구협회 박주호 법적 대응?… 전문가 “처벌 가능한 사유가 없다”
이영표, 뼈 때리는 한 마디… “축구인은 더 이상 행정에서 사라져야”

 

뉴스펀치 박세훈 기자 | 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 내정을 발표했다. 이어 8일 이임생 기술발전이사가 축구회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브리핑 내용으로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이 이사가 내놓은 홍 감독을 선임한 8가지 이유와 절차 등은 짜맞추기에 가까웠고 언론과 대중을 설득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전력강화위원(이하 전강위) 중 한 명이었던 박주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강위 사퇴를 발표하며 선임 과정에 있었던 불협화음을 폭로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 위원이 SNS 출연 영상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협회는 박주호의 이러한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다”고 강경 대응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박주호가 비밀유지조항에 서명했다면 계약을 위반한 건 맞지만 역시 공익적인 측면으로 인해 처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영표 축구해설위원은 9일 ‘KBS 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자신을 포함한 축구인들이 행정 업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K리그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 구단의 감독을 빼 온 것에 대한축구협회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 K리그 팬들에게도 이해받을 수 없는 결정이 대표팀의 지지로 이어질지 상당히 의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