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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골목상권이 달라진다…단골거리 디지털 전환 지원 성과 공유

칠성로상점가 디지털 전환 40일 만에 카톡 채널 친구 1,600명 확보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후 2시 도시재생센터에서 ‘2024년 단골거리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그동안 진행한 사업의 결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의 대표 상권인 칠성로상점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제주도, 동반성장위원회, ㈜카카오, (재)카카오임팩트, 제주 칠성로상점가가 협력해 추진됐다.

 

지난 6월 12일 제주지역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시작된 이 사업은 아날로그 경영 방식에 익숙한 영세상인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사업의 핵심은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가 제공한 1 대 1 맞춤형 교육 및 카카오톡 채널 홍보 활동이었다. 상인들에게 채널 개설 및 활용방법을 상세히 안내하고, 칠성로상점가 공식 카카오톡 채널 구독 고객 확보를 위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5차례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칠성로상점가에서는 상점가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각종 매장행사, 할인 소식 등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그 결과, 개설 40일 만에 칠성로상점가 공식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가 1,600명을 달성했으며, 55개 개별 점포에서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상인들의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740만 원 상당의 메시지 발송 지원금이 제공됐다.

 

이 사업은 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경영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상인들은 더 효과적인 마케팅과 고객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전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급변하는 소비·유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는 상인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상인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상인들이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사후관리에 힘쓰고, 다른 상권으로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