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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마을 공동돌봄,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방안 ”보고서 발간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은 제주지역에서 주민들이 마을의 주체로서 돌봄서비스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스스로 수행하며 서로를 돌보는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자『제주특별자치도 마을 공동돌봄 활상화 방안』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연구에서는 마을공동체 기반의 돌봄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 공동체를 현지조사한 후, 연구 사례들을 방법론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주민들 스스로 서로를 돌보는 마을 공동돌봄 모델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했다.

 

연구 사례는 전라남도 영광군의 ‘여민동락공동체’, 서울특별시의 ‘성미산마을공동체’,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의 ‘마더센터’, 대구광역시의 ‘대구안심마을’등 네 곳이 자세히 소개되고 분석됐다.

 

마을공동체 기반 돌봄서비스는 돌봄주체들이 소속된 지역공동체라는 공간적 성질에 근거하여 돌봄서비스를 수행하므로 첫째, 공간적 요인에 의한 지역성, 일상성, 통합성을 강조하고, 둘째, 돌봄서비스의 실행방식이 주체성, 관계성, 공동생산성을 중시하며, 셋째, 공공서비스에 대한 정부 주도 활동이 강한 사회적 맥락에서 정부와 직․간접적 관계가 불가피하다는 특징이 드러났다.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으로는 △ 마을공동체의 지역성과 유연한 지역인식 △ 돌봄대상자의 주체성을 강화하는 돌봄서비스 강화 △ 마을공동체와 돌봄주체의 역량강화 및 상호보완시스템 구축 △ 공동체 구성원들의 주체적인 돌봄서비스 실행 지원 △ 공동생산 및 행정(공공기관) 연계 지원 △ 기존 돌봄체계의 보완점 등이 도출됐으며,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모델을 제시했다.

 

○ 지속가능하고 자립적인 마을 공동돌봄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 지역주민의 동반성장 및 역량 강화 △ 돌봄체계의 통합 및 활성화 △ 유휴 공간 활용 및 인프라 확장 △ 마을 공동돌봄사업 시행 △ 체계적 지원표준 마련 등이 제시됐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문순덕 원장은“마을 공동돌봄 활성화는 마을공동체의 유대감과 연대감을 강화하고, 구성원들이 서로를 지원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