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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주가 만든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K-콘텐츠로 ‘우뚝’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4년 문화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 대상 수상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영화의 도시인 전주시가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분야를 주도하며 영화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전주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그간 구축해온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오픈 플랫폼인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한 ‘2024년 문화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시와 진흥원이 외국산 음원에 의존하던 국내 영화산업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한국의 소리를 수집하고 규격화해 영화계에 효과 음원을 제공해온 플랫폼인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가 사업성을 인정받게 됐다.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효과음원은 영화의 사실적 상황을 재현하거나 영화의 한국적 분위기를 살리는 데 사용되며, 현재까지 3만3452건의 고품질의 효과음원이 구축돼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2024년 문화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은 문화 디지털혁신과 문화데이터 활용을 통해 K-컬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산업의 활성을 지원함으로써 국민의 문화 행복을 이루고자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례를 제시하는 공모전이다.

 

올해는 △우수사례 △아이디어 △데이터 분석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모집했으며,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평가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디지털 혁신분야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이번 공모전 평가에서 효과음원을 자체 규격화하고 고품질의 효과음원을 제공한다는 점과 더불어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 등 우수한 작품에 실제로 활용돼 K-콘텐츠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영화의 도시 전주시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국비 지원을 받아 한국적 정서를 담은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외에 의존해오던 효과음원을 국산화하는 데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가 영화 효과음원 유통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추가 음원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