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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귀포시, 기노카와시와 국경을 넘어 15년째 이어지는 각별한 우정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는 자매도시 일본 기노카와시와 함께 17일부터 20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양 시 중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홈스테이 교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내 중학교 10개교 15명, 기노카와시의 7개 중학교 15명이 참가한 이번 교류 행사에서 학생들은 첫째·둘째 날은 ▷각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일상생활을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한국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셋째 날은 ▷기노카와시 교류단이 효돈중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이 준비한 환영식을 시작으로 미술 공동수업과 디카시 프로젝트, 급식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친구의 얼굴을 그려보는 수업을 통해 자연스레 가까워지고, 학교 생활과 학습 공간을 체험하며 상대방의 문화를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

 

서귀포시는 이번 교류가 단순히 청소년들 간의 교류에 그치지 않고, 양국의 가족과 지역사회까지 교류의 폭을 넓히며 청소년들이 민간외교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서로 다른 교육시스템을 공유하고 문화를 배워가며 두 도시의 미래를 열어갈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홈스테이에 참여한 서귀포시 학생은 “ 다른 나라의 또래 친구를 사귈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번 활동으로 일본 친구를 만나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기쁘고, 일본에서 빨리 다시 만나고 싶다. ”며 기대를 밝혔다.

 

또한 홈스테이에 참여한 부모님은“ 중학생인 아이가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일본 친구에게 한국의 음식, 전통, 관광지 등을 소개하며 낯선 부분은 먼저 모범을 보이고 배려하는 모습이 대견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가 성장하고 가족의 유대감이 더 깊어졌다. ”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홈스테이 교류 사업은 올해로 19회를 맞이했으며, 총 424명의 양 도시 학생들이 참여해 왔다. 서귀포시 교류단은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기노카와시를 방문해 홈스테이 교류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