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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월 제주 곳곳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다채롭게

9월 1일부터 7일까지 ‘제주 가치! 성평등!’ 슬로건으로 진행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2024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제주 가치, 성평등!’이라는 주제어(슬로건)를 내걸고 도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에는 우리 모두 같이 성평등을 실천해 제주의 가치를 높인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도민 참여형 기념식을 개최하고 제주도·성평등협의회의 협업사업을 확대하며 청소년 대상의 양성평등 문화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은 9월 2일 오전 9시 30분 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부 행사에서는 차별과 차이가 아닌 인간다움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인정받고 싶습니다’라는 주제로 한국 여성 최초 강력계 형사인 박미옥 형사의 성평등 공감강연을 시작으로 문화공연이 열린다.

 

2부에서는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성평등 제주가치 토크, 성평등을 향한 서명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양성평등 유공자에 대한 표창은 도지사 표창으로 생활 속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양성평등한 제주사회 실현에 기여한 13명에 대해 디딤돌 표창패가, 2명의 유공 공무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된다.

 

'다름을 존중하는 행복한 제주’를 주제로 돌봄, 경력단절, 성평등 문화, 여성안전, 성주류화 등 5개 분야에 대해 도민이 묻고 지사가 답하는 성평등 제주 가치 토크에 이어, 참석자 모두는 양성평등 리더로서 양성평등 실천에 앞장선다는 의미로 모두가 참여하는 성평등 실천 서명 퍼포먼스로 마무리한다.

 

또한 행사장 내에는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및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운영하는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양성평등주간 동안에는 경찰, 교육, 언론 등 40개 공공기관이참여하는 제주도 성평등협의회의 다양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도 펼쳐진다.

 

9월 3일 오후 2시 미디어 영역에서 바라본 젠더 이슈에 대해 윤영미 전 아나운서의 성평등 특강을 비롯해 오찬호 사회학 박사의 차별에 대한 성평등 토크, 변화하는 성역할에 대한 비교 및 올바른 성평등 인식에 대한 이수연 한국워킹맘연구소장 등의 양성평등 특강이 진행된다.

 

또한, 양성평등 사진전, 엄마·아빠랑 함께 그리는 양성평등 그림전, 양성평등 자가진단 등 기관별 특색있는 기념행사와 함께 각 기관별 매체를 통한 다양한 방식의 홍보와 성평등 8대 실천과제 다짐 캠페인도 병행한다.

 

9월 1일 제주청년센터에서는 직업에서의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는 차 한잔의 성평등 토크 콘서트와 함께 양성평등 진로 뮤지컬 등 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양성평등주간 전후로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을 통해 양성평등주간의 의미를 공유하고 확산할 예정”이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양성평등의 의미와 실천은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성평등주간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을 발표한 1898년 9월 1일을 기점으로 일주일간 제정된 주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