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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선우예권과 강동아트센터서 세계 초연

동유럽 명품 하모니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5년 만에 내한

 

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강동문화재단은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을 12월 2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구(舊) 소련이 선사한 마지막 선물’이라는 찬사를 받은 다니엘 라이스킨(Daniel Raiskin)이 지휘봉을 잡고,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선우예권이 협연에 나선다.

 

슬라브 민족의 정서를 이어받은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49년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첫 국립 오케스트라로, ‘체코 지휘의 아버지’라 불리는 상임 지휘자 바츨라프 탈리히와 함께 슬라브 정통 사운드를 만들어왔다. 이후 라디슬라프 슬로박, 리보르 페섹, 블라디미르 발렉 등 체코 출신의 거장들이 음악 감독을 역임하며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그 정통성을 굳히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슬라브 음악의 아버지 드보르자크는 물론 우크라이나 출신 작곡가 알렉세이 쇼어의 곡을 세계 최초로 초연하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알렉세이 쇼어의 피아노 협주곡 'Travel Notebook(여행 노트)'를 선우예권이 함께해 더 큰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드보르자크의 민족적, 정서적 배경이 가장 깊이 녹아든 교향곡 8번도 선보인다.

 

강동문화재단 심우섭 대표이사는 “5년 만에 한국을 찾는 동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서울에서 단독으로 강동아트센터 무대에 올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유수한 공연들로 서울 동남권 명품 공연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본 공연의 예매와 자세한 사항은 강동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동아트센터가 2023년 준비한 GAC 클래식 시리즈는 올해 초 열렸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를 시작으로 ▲11월 22일 이고르 레비트 피아노 리사이틀 ▲12월 2일 선우예권&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12월 9일 디토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까지 총 네 차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