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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귀포시, 아름다운 발레로 만나보는 동화 '헨젤과 그레텔'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11월 23일(13시, 16시) 발레 '헨젤과 그레텔' 기획공연을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독일의 그림형제가 구전 동화를 재구성한 고전 명작 「헨젤과 그레텔」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 동화는 영화, 드라마, 오페라 등 다양한 형태로 재탄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발레 '헨젤과 그레텔'은 국내외 여러 발레단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김세연 안무가와 와이즈발레단이 오랜 시간 준비한 결과물로, 국내 최초로 헨젤과 그레텔을 소재로 한 발레 공연이다.

 

최고의 무용수에서 안무가로 거듭난 김세연의 열정과 창의력이 더해진 이번 작품은 그림형제의 동화에 발레의 아름다움을 접목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레 '헨젤과 그레텔'은 40여 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함께하는 화려한 무대로, 특히 어린이 출연자들이 헨젤과 그레텔을 도와 마녀를 물리치는 장면과 숲의 요정이 등장해 클래식 발레의 섬세한 테크닉을 선보이는 장면은 공연의 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와이즈발레단은 2005년 창단 이래 클래식 발레부터 아트 콜라보레이션까지 다양한 공연예술을 통해 국내외에서 연간 100여 회의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고전 동화의 발레화에 그치지 않고, 현대사회의 가족공동체에 대한 재해석을 더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하며 개인의 삶이 강조되는 현실이지만, 어려움이 닥쳤을 때 우리에게 힘이 되는 것은 결국 가족이다.

 

발레 '헨젤과 그레텔'은 남매가 서로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용기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숲과 마녀의 집은 더 이상 두려움의 공간이 아니라, 남매가 스스로 성장하고 부모님과의 재회를 통해 성숙한 가족애를 느끼는 장소로 표현된다.

 

본 공연은 48개월 이상 관람가로 1층 1만5천원, 2층 1만원이다.

 

문화취약계층 무료 관람 신청은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18시 전화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일반예매는 11월 5일 오전 10시 서귀포E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