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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돌풍의 광주FC, 새로운 역사를 쓰다

2024/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PO 진출

 

뉴스펀치 박세훈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가 홈 팬들 앞에서 창단 후 첫 아시아 무대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올 한해, K리그를 강타한 광주FC의 돌풍이 구단 역사상 첫 리그 3위, 그리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확정으로 마무리됐다.


광주는 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홈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으나 같은 시각에 열린 4위 전북현대(승점 57), 5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56)는 각각 울산현대와 대구FC에 모두 패하면서 승점 59점으로 3위를 확정했다. 


결국, 광주FC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지난 2010년 창단 후 첫 ACL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광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마지막 분수령이 될 포항과의 경기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아쉽게 경기는 무승부로 마감했다. 


사실 광주FC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승격한팀이고, 전력도 타 팀에 비해 나은 점이 없었다. 강등 후보로 먼저 거론될 정도였으나 결과는 올 시즌 K리그1를 흔든 팀으로 주목 받게 되었다.


광주는 이를 비웃 듯 울산, 포항, 전북, 서울 등 K리그1 명문팀들을 무너트렸다. 이정효 감독의 화끈한 공격 축구와 압박 수비로 결과와 재미를 동시에 보여줬다. 이로 인해 광주를 넘어 전국에 있는 K리그 팬들도 열광할 정도다.


이뿐 만 아니다. ACLE 진출은 물론 첫 K리그1 전 구단 상대 승리, 역대 최고 순위까지도 갈아치웠다. 광주 축구의 전성기나 다름없다.


강기정 구단주는 경기 후 광주 팬들 앞에서 “덕분에 행복했다. 이정효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과 팬들, 노동일 대표이사 포함 구단에도 감사하다”라며 “광주가 공격 축구를 통해 성적보다 중요한 시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줬다. 이번 겨울 지나서 다음 시즌 ACL까지 쭉쭉 성장하는 구단이 되도록 구성원 모두가 똘똘 뭉쳐 파이팅 하겠다”라고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구단주의 관심은 곧 구단 환경 개선과 선수단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광주가 2024시즌도 돌풍을 이어갈 힘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