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국민의힘이 27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5선 중진인 서병수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선관위원장 선임을 의결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서 의원은 다년간의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부산시장도 역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제가 당 대표로 대선을 치를 때 서 의원이 사무총장을 역임했는데, 그분의 솜씨와 사심 없는 당무 집행에 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사리 청했더니 흔쾌히 승낙해 주셔서 다시 한번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 당이 창당 이상의 개혁과 쇄신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에 서 위원장이 (선관위를) 잘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 의원은 선관위 구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 의원은 부산 해운대·기장갑·진갑에서 5선을 지낸 중진으로 당내에서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의원으로 분류된다. 서 의원은 앞서 4·10 총선에서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낙동강 벨트인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지난 대선 때는 경선준비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에서 재표결 절차가 예상되는 가운데 “재의결 절차에서 17명·1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진다는 상황이 오지 않을 것”라고 예상했다. 윤 의원은 이날 KBS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다음 주 재의결 절차에 들어간다면 의원총회를 통해서 우리 의원들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재의결 절차에서 17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진다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야권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부여된 대통령 고유한 권한인데 이것을 행사하는 게 왜 탄핵 사유가 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로 수사가 미진할 경우에 특검법을 통과시키자 이게 옳은 방향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논란에 대해 윤 의원은 “제가 보기에는 단독 외교가 아니라 단독 외유같이 보인다”며 “저는 이게 특검 대상이다 이런 생각을 말씀드린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차기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윤 의원은 “나간다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집권 3년 차에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 앞에 ‘채상병 특검법’이라는 어려운 숙제가 놓여 있다. 대통령실은 ‘수사 우선’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21개월 만의 기자회견에도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3년차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 모양새다.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로 이송된 채상병 특검법은 이르면 14일 열릴 예정인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채상병 특검법은 2일 국회를 통과해 7일 정부로 이송됐다. 정부로 이송된 법안은 15일 이내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대통령실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2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법안이 처리되고 약 1시간 30분 만에 브리핑을 통해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 역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진상 규명이 엄정하게 이뤄져야 된다”면서도 특검이 아닌 경찰, 공수처 수사를 우선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수사 결과를 보고도 국민들께서 납득하지 못한다면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취임 후 총 10번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6선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으로 단일화 하기로 합의했다.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 후 추 당선인을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 통상 최다선 연장자가 국회의장직을 맡은 만큼 조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하며 추 당선인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추미애 당선인은 “총선 민심이 민주당에 압도적 힘을 실어주면서 제대로 일하는 유능한 국회, 개혁 국회를 희망했다”며 “그 뜻을 받들어 저희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다음(제22대) 국회를 개혁 국회로 만들어내고, 민생을 되찾는 국회로 만들어내겠다는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5선의 정성호 의원도 국회의장 후보에서 사퇴함에 따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은 추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선거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부터 15일까지 입원 치료를 위해 휴가를 쓴다. 민주당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총선으로 미뤄왔던 치료를 받기 위해 휴가를 갖는다”며 “총선으로 미뤄 온 치료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병명이나 증상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월 흉기 피습과는 무관하지만 검사 중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치료받으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며 “시간이 지나면 치료를 받기도 마땅치 않을 것 같아 휴가를 쓰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전반적인 검진과 시술 등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재판을 회피하기 위해 휴가를 갖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지만 민주당은 그럴 의도가 없다고 일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4일 예정된 대장동 관련 재판에는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도 돼 별도의 기일 변경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휴가 기간엔 정청래 최고위원이 회의 사회권을 대행한다. 이 기간에 이 대표가 주재하는 회의는 열리지 않고, 이 대표는 당무 보고 등도 받지 않을 계획이다.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병대 채 상병 특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특검과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한동훈 특검’에 대해선 “어차피 털어도 나올 게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4월 30일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과의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한동훈 특검법’ 관련해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 “이건 정권 차원을 넘어 특검을 해야 한다”며 “‘어느 쪽이든 공정하게 수사한다’는 게 윤석열 검찰총장을 일약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정치적 자산 아닌가. 이걸 (대통령이) 잊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특검에 대해서는 “털어도 나올 게 없으니 대통령이 받아도 된다”고 단언했다. 진 교수는 “경찰에서도 접은 사안이고,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전주' 99명 중 단 한 사람만 기소된 데다 그마저 무죄를 받았다. 나올 게 없는 사안”이라고 강변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마침표를 찍어야 했던 건데 당시 정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22대 국회의장직을 놓고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국회의장 후보군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가야 한다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도 민주당이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가 대립하는 사안에서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켜왔던 관례가 22대 국회에서는 깨질 가능성이 있다. 22일 현재까지 국회의장 도전을 공식 선언한 후보는 6선의 조정식 전 민주당 사무총장·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선의 정성호 의원이다. 5선 중에는 김태년·우원식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고, 박지원·안규백·윤호중·정동영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정식 전 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명심은 당연히 저 아니겠나”라며 “이 대표와 당과 호흡을 잘 맞추는 사람이 국회의장이 돼야 싸울 때 제대로 싸우고 성과를 만들 때 제대로 만들어 국회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친이재명(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도 나라와 국회, 이 대표를 위해 누가 의장이 돼야 하는지 고민해달라”며 출사표를 냈다. 정 의원은 “대화의 조정자인 제가 정부·여당을 중재해 실질적인 성과를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은 지난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 의대정원 확대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이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 자율 모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 의대 증원 규모는 애초 2000명에서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재안으로 나온 500명 보다 많은 수치인데다 그나마 2025학년도에 한해서만이고, 4월 말까지 제출하는 2026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에는 2,000명 증원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6개 거점 국립대학 총장의 건의안 때문이다. 정부가 밝힌 건의안에 따르면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해 정원 증원 분의 50~100%내에서 자율 모집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강 연기와 수업 거부로 인한 의대학사의 파행운영, 얼마남지 않은 올해 대입전형일정, 그리고 집단행동이 더 이상 길어지면 올해 입시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한 총리는 "대학 총장의 충정 어린 건의에 대해 그리고 이를 적극 수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한 민생 회복 지원금(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을 포함한 민생 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결과 입장 발표에 대해선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또 가슴이 확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며 “어떤 분하고 통화하며 의견을 물었는데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하고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 맞는 것 같다”며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총선이 끝나자마자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고 그동안 나름 억제해왔던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점쳐진다”며 “경제,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중동 갈등으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다시 심화하는데 정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재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2.6%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15일 발표한 데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6%, 부정 평가는 63.6%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4.7%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1%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해 10월 3주 차(32.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일간 지표로 보면 올해 총선을 마친 뒤 이틀 후인 지난 12일 지지율은 28.2%로, 취임 후 일간 최저치(28.7%)를 경신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0.7%p 올랐고, 인천·경기 등에서는 내렸다. 특기할 만한 점은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일간 지표에서 지난 10일 총선이 끝나고 11일 최종 결과가 나온 다음 날인 12일, 28.2%로 폭락했다는 점이다. 일간 지표상으로는 2022년 5월 9일 취임 후 최저치다. 일간 동향을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 9일 37.1%에서 선거 다음 날인 11일 30.2%로 크게 하락했고, 12일에는 28.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지난 6~7일 이틀간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오후 6시로 마감되며 최종 투표율은 31.3%를 기록했다. 이는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 투표율 기록이며 30%를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투표 사상 최고였던 2년 전 대선 때보다는 낮지만, 4년 전 21대 총선보다 4.6%포인트 높아, 총선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를 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한 총선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투표했다. 이는 20대 총선(12.19%)과 21대 총선(26.69%) 사전투표율을 넘어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야당의 지지세가 강한 전남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전북과 광주 등 호남 지역이 전국 평균을 웃돈 가운데, 대구는 가장 낮았으나 이도 지난 총선보다는 2%포인트 높은 기록을 보였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투표율은 전남(41.19%)이고, 전북(38.46%), 광주(38%), 세종(36.8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서울(32.63%), 제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금 범죄자들을 막지 못하면 우리는 정말 후회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8일 경기 광주, 이천 지원 유세에서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 대한민국을 바꿀 거다.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이분들이 김준혁·양문석 후보에 대해 여러분 이야기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밀어붙이는데, 하물며 200석을 가졌을 경우엔 여러분이 허락했다고 둘러대며 정말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때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하겠다고 했는데 욕을 무지하게 먹고 뒤로 뺐던 것 기억하나. 이런 황당한 생각들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지금 이 사람들이 말하는 200명은 지난 4년간의 200명이 아니다. 이재명과 조국에 아첨하는 사람들로만 100% 채워놓은, 이재명·조국 친위대 같은 200명”이라며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거다.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투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