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강성희 의원, 윤 대통령 경호원에 의해 끌려나가… 진보당 "입법부 모독"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18일 오전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며 말을 건네다 경호원들에게 입을 막힌 채 퇴장당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인사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강 의원이 뭔가를 말하자, 경호원 서너 명이 강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에워싼 뒤 팔다리를 들어올려 행사장 바깥으로 끌어냈다.

 

진보당 손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전주 지역 국회의원인 강성희 의원은 당연히 이 자리에 참석했고, 주최 측의 안내에 따라 통로 쪽에 위치한 상황이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원들과 인사하며 이동했고 자연스럽게 강성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차례가 왔다”고 상황을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끌려나가기 직전 “국정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그 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강성희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내고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며 “경호원들이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안경을 빼앗기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호원들의 제지로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이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폭력을 동원해 끌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통령 경호실에서 강 의원에 자행한 폭력을 강하게 규탄하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이 사태를 진보당은 엄중히 보고 있으며 이후 파악되는 상황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