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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배현진, 10대 중학생에 돌덩이 피습… 18초간 17차례 돌로 내리쳐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괴한에 습격당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앞에서 한 행인으로부터 돌로 추정되는 물체로 머리 뒤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달려든 A군이 휘두른 돌덩이로 머리 부위를 여러 차례 공격당했다.

 

당시 A군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묻고 신원을 확인, 갑자기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 의원실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에 따르면 당시 습격범 A군은 머리를 감싸 쥐며 쓰러진 배 의원의 머리를 10여초간 15차례 내리쳤다.

 

A군은 또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고 배 의원을 계속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나이가 15살이라고 주장하며 '촉법 소년'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경찰은 배 의원 습격범을 현장에서 체포, 강남경찰서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습격범을 보호자입회하에 조사한 뒤 이날 응급입원 조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범행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