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직매장 지원사업’에서 도내 3개소(완주, 진안, 장수)가 선정되며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 국비 4억 1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직매장 지원사업’은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일반 직매장의 신축이나 리모델링(개보수)에 필요한 건축비, 설계비, 시설비 등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2개소가 신청했으며,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8개소가 선정됐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0월 도내 4개소를 공모사업에 신청했고, 사업 부지 확보와 입지 조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완주(개보수), 진안(신축), 장수(신축) 3개소가 선정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제공하는 상생의 플랫폼이다. 농식품부는 2019년부터 직매장 지원사업을 통해 직거래 활성화와 지역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현재 47개 로컬푸드 직매장을 대상으로 농산물 안전성 검사비 지원,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모니터링단 운영,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직매장을 넘어 학교 및 공공급식 등 공공형 관계시장에 지역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시군 간 잉여 및 부족 품목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로컬푸드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전국 최다 개소 선정은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전북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과 안전한 지역 먹거리 확산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직매장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