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김종율 기자 | 청도군은 지난 14일 '외국인 지역사회 교류 정착 프로그램' 수탁기관인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원장 정용교)과 1년 동안 외국인 유학생 50여 명이 참여하여 추진해 온 ‘외국인 지역사회 교류 정착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앞서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및 다문화교육연구원은 청도군 금천면과 2024년 5월 21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은 지난해 10월 26일 청도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같이놀자 온가족! 돌봄페스타’행사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다문화 이해 증진을 위해 베트남, 터키,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점빵’과 ‘세계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후 부스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 50만 원 전액을 청도군 인재육성장학금으로 기탁하여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지역사회 교류 정착 프로그램’은 청도군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 지역사회와 유학생들 간의 공생 공존하는 글로벌 청도를 목표로 추진됐다.
주요 성과로는 △유학생들이 베트남 전통 음식을 직접 요리하여 금천면 임당1리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로 대접하고 서로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가진 ‘글로벌 사랑방’ △청도에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참여자를 관광가이드로 양성함으로써 청도지역 재방문 효과를 꾀한 ‘글로벌 관광가이드’ △금천면 섶마리휴양마을에서 유학생이 모국의 노래와 한국의 노래를 들려줌으로써 청도군민과 이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 ‘We are the one 청도 세계음악회’ 등을 추진했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에 참여한 한 외국인 유학생은 “청도 주민들은 매우 친절하고, 따뜻하며, 외국인에게도 포용적이어서 유학생들이 농촌에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감을 말해 행사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외국인 지역사회 교류 정착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이 청도군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고 공유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외국인이 지역사회 내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