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이현승 기자 | 검찰이 24일 윤 대통령 구속기간연장을 신청하는 등 후속 수사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을 다음달 6일까지 연장해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다. 검찰에서 신청한 연장 기한은 다음 달 6일까지다.
검찰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구속기간을 최대 10일 연장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후 공수처의 대면조사에 계속해서 불응한 데다, 진술 거부로 일관하고 있다.
법원의 구속기간 연장 허가를 받으면 검찰은 윤 대통령을 상대로 대면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주말께 조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만약 법원이 구속기간 연장을 불허한다면 바로 기소해야 하는 만큼 검찰은 이런 상황도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응할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에 응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대통령, 변호인과 상의한 다음에 결정할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 태도나 여러 가지를 고려할 요소들이 아직은 많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수처에 체포된 이후 체포 당일 이후로는 단 한 차례도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