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농업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농업인과 청년농업인의 안정정착을 위해 추진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이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총 5회에 걸쳐 △농업 제도·정책·지원사업 소개 △최신 농업 트렌드 △동부지역 주요 작물 재배기술 △토양관리 △농촌융복합 및 농촌교육농장 운영 사례 △옥수수 파종 실습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실시됐다.
교육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육이 실제 영농 활동과 준비과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2%에 달했다. 또한 94%는 타인에게 교육을 추천하겠다고 답하는 등 전반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교육 난이도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2%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교육생 구성은 청년농업인이 62%를 차지했으며, 이 중 20~30대가 33%, 40대가 29%였다. 또한, 영농경력 5년 미만이 86%, 농업경영체 미등록 교육생도 44%로 나타나 농업 진입 초기 단계의 참여가 활발했다.
또한, 50대 이상 비율도 38%에 이르러 중장년층의 농업 분야 진입에 대한 관심도 확인됐다.
강의별 만족도는 △토양비료 및 기초 △식물병이야기 △세무상식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청년층에서 실습 중심 교육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영농 경험 3년 미만 교육생들의 교육 참여도는 80% 이상으로, 교육에 대한 높은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성별 구성은 남성이 73%로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작목별 실습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선도농가 포장과 센터 내 실증포장을 활용한 현장 실습 교육 확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한윤아 농촌자원팀장은 “교육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내용 및 강사 선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며 “교육생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