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탁상훈 기자 |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양자회담을 통해 투자유치와 국제교류 강화에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6일 오전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Davos Congress Center)에서 세계적 과학기술기업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일렉트로닉스 회장(CEO)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오랫동안 투자를 해준 머크사에 감사드리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머크가 공급하는 전자재료는 경기도의 전략산업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소재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이 베크만 회장은 “머크는 비전을 가지고 경기도에 투자한 것”이라며 장기적인 투자의 이유로 우수한 인적 자원이 풍부하고, 불필요한 행정규제 등 관료주의가 없으며, 대 중국 수출 등 국제 무역에 있어서 지리적 장점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경기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를
뉴스펀치 이현승 기자 | 대전 대덕구가 ‘2024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덕구에 따르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교육부가 지역 내 장애인의 평생교육과 역량개발을 뒷받침하고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자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대덕구를 포함해 12개의 기초지자체가 선정됐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1억 6500만 원을 확보해 지역 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특수체육 등 양질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대덕구 장애인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수어 통역사 양성 과정 △장애인 가족 힐링캠프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 등 15개로 구는 해당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구민이라면 누구나 배움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활성화 및 평생학습 교육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올해 평생학습관(석봉동 774)을 개관할 예정이며, 신설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주민들에게 전문 강좌, 맞춤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월 16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현행 91개에 달하는 법정부담금을 전수조사해 전면 개편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은 ‘준조세’나 ‘그림자 조세’로 악용되는 부담금이 있다면 과감하게 없애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말을 기준으로 현재 18개 부처에서 91개의 부담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22.4조 원이 징수됐다. 대통령은 “부담금이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행위에 예외적으로 부과하는 것이지, 재원 조달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에는 새로 임명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조 장관은 “지난 2년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을 위해 대통령께서 이룩한 외교적 성과를 바탕으로 엄중한 대외환경을 헤쳐 나가고 번영을 이끌어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국민의 권익 보호와 청렴한 사회 구현을 담당하는 권익위의 책임을 다하고, 취약계층과 국민 고충 처리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청렴과 공정의 측면에서
뉴스펀치 탁상훈 기자 | 임병택 시흥시장이 16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을 개최하고, 시화호를 거점으로 한 미래 비전을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올해는 시화호가 조성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시흥시는 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대체 불가한 상징성을 재조명하고, 생태ㆍ교육ㆍ문화적 가치에 주목하며 시화호에 도시의 미래를 심는 일부터 시작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 교육, 포럼, 학술 행사, 시화호 투어, 환경 페스티벌 등 시화호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시흥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임 시장은 “‘시화호 세계화’는 시흥시만의 꿈이 아니다”라며 “올해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 수자원공사 등 시화호 가치를 공유하는 도시, 기관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화호 국가브랜드화를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미래 시흥을 이끌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은 의료바이오다. 시흥시는 지난해 7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 캠퍼스로 선정된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바이오
뉴스펀치 탁상훈 기자 | “오늘 행사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참석 요청을 받은 정부인사입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스위스 현지 시각 15일 오후 막을 올린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첫날부터 정·재계 인사와 인사를 나누는 한편 90여 명의 스타트업 CEO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 참석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김동연 지사는 스위스 현지 시각 15일 저녁 전세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성장 스타트업 기업) 대표자 90여 명이 모인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간담회에 참가했다. 이노베이터 커뮤니티는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이 정보를 공유하는 다보스 포럼의 대표적인 행사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참가자 가운데 유일한 정부인사로, 유니콘 기업 CEO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도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유니콘 기업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챗GPT를 만든 사람으로 유명한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샘 알트만의 다음번 한국 방문 때 경기도에서 다시 만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밖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오는 20일 창당을 앞둔 이준석 신당이 당초 가칭으로 쓰던 ‘개혁신당’을 당명으로 확정하고 당의 로고와 슬로건, 당색을 잇따라 공개했다. 개혁신당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혁신당을 당명으로 확정했다”며 “당색으로 젊음과 대담함을 상징하는 ‘개혁오렌지’를 채택했다. 오렌지 혁명처럼 총선이라는 목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인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황색 배경 화면을 올리며 “신당의 키 색상은 이겁니다”라고 게시물을 게재했다. 당의 상징색으로 주황색을 선정한 배경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국민의힘이 사용하는 ‘빨간색’과 정의당이 사용하는 ‘노란색’을 섞은 색이라는 점에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색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 상징색은 빨간색으로, 지난 2012년 한나라당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가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면서 처음 사용했다. 이후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을 거쳐 국민의힘까지 빨간색을 사용 중이다. 노란색은 정의당이 사용하고 있는 상징색이다. 이 같은 개혁신당 로고는 개혁신당 홍보본부장으로 영입된 윤형건 한국디자인학회 이사가 주도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본부장은 “구태한 국
뉴스펀치 탁상훈 기자 | 국제교류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경제포럼 측과 경기도에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5일 오후 3시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보르게 브렌데(Børge Brende)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6년 전 클라우스 슈밥 회장을 만나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논의했었는데 경기도지사가 되어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경기도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2018년 경제부총리 재임 당시 세계경제포럼 슈밥 회장과 만나 한국 내 4차산업혁명센터 설치와 한국 청년들의 세계경제포럼 진출에 대해 의견을 나눈 인연이 있다. 경기도가 설립하려는 4차산업혁명센터는 ‘인간과 지구를 위한 한국혁신센터’로 명칭을 잠정 결정한 상황이다. 김 지사는 “센터 명칭은 기술 발전에 있어 인간 중심적 측면과 기후위기 등 생태적 과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센터는 기후변화, 스마트 제조업, 스타트업 등 3개 분야에 집중하게 되는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월 15일 오전 대표적인 반도체 인력양성 교육기관 중 하나인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제정책 방향(1/4, 목), 주택(1/10, 수)에 이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에 대해 기업과 지역주민, 학생 등 국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관계 부처가 칸막이 없이 한 자리에 모여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반도체 산업은 어느 산업보다도 민생을 풍요롭게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공장을 세우면 설계·디자인·후공정 기업과 R&D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되고, 전기·용수 관련 인프라 건설, 협력업체의 동반 투자로 이어져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며, 이렇게 되면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촘촘히 연결된 공급망을 통해 전국 곳곳으로 온기가 퍼져나간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은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총 622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지면 앞으로 좋은 일자리가 최소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친명계 원외 핵심이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15일 총선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후보 검증 신청을 철회했다. 강 특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기서 멈추겠다. ‘계속심사’ 대상으로 당이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 부담된다”며 “규정상 적격 여부와 관계없이 저로 인해 이재명 당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승리 전략을 흔들게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 일할 권한을 얻고자 했던 꿈은 내려놓는다”며 “그러나 시민자치공화국, 시민공동정부 광주를 만들기 위한 꿈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97, 08 세대들과 함께 민주당을 혁신해 포스트 87체제를 준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90년대 학생운동에 대한 대대적 탄압과 이념 공세로 겪은 시련과 고초는 말로 다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시련이 마음 근육을 단련시켜 변방에 착목했고, 현장에 집중했으며, 시민사회의 성숙과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민주주의자로서 역량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또 “서클주의를 벗어던지고 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대중조직을 지향했던 우리 세대는 진정한 대표와 대의가 무엇인지, 주권자의 힘이 구현되는 직접민주주의가
뉴스펀치 정홍균 기자 | 점점 심화하는 정치 양극화에 지친 유권자들에게 제3의 선택지를 제시할 대안 세력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좀처럼 공통 분모를 찾기 어려운 이들이 총선 전에 ‘빅텐트’를 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가칭 ‘미래대연합’이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했다. 미래대연합은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새로운 미래’(가칭) 창당을 준비 중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만나 제3지대 연합 탐색전을 벌였다. 창준위 출범식에는 이준석·이낙연 전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최운열 전 민주당 의원, 문병호 전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최성 전 고양시장,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등이 함께했다. 미래대연합은 “모든 개혁세력, 미래세력과 힘을 합쳐 낡고 무능한 기득권 체제를 타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축사에서 “우리의 길을 가로막는 세력은 ‘정치 이대로 좋다’면서 기득권을 나눠 가지려고 지금도 혈안이다”라며 “그들과 싸우려면 우리가 먼저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대연합의 길에 함께 하겠다는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제3지대 신당 ‘새로운 선택’ 창당에 깊숙이 관여해온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류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제3지대에서 세 번째 권력이 되겠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정의당이 전날(14일) 결국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을 승인했다”며 “당의 진로에 관한 당원의 총의를 묻지 않겠다는 어제의 결정 때문에 당원총투표까지 당원을 최대한 설득하겠다던 저의 노력도 여기까지”라고 했다. 류 의원은 “어제는 운동권 최소연합을 선언했지만, 조만간 조국신당과 개혁연합신당, 진보당 등과 함께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위성정당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연합정당이라는 교묘한 수사와 민주당 느낌을 최대한 빼는 수작으로 인천연합과 전환, 막후의 심상정 의원은 마지막까지 당원과 시민을 속일 테지만 실제로 지도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고 비대위원장의 인터뷰에서도 관측할 수 있는 분명한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이 민주당의 도움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정당으로 몰락해 가는 걸 참을 수 없다”며 “저는 정의당의 퇴행을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류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 병립형 비례제로 돌아가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선거가 85일 남았는데, 아직도 비례대표 문제에 대해 룰 미팅이 안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비례대표 제도에 관한 입장은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우리 당은 지금의 제도(준연동형 비례제)가 너무 복잡하고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고 그게 과연 민의를 반영하는지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에 기형적인 방식으로 거기에 적응할 수밖에 없는 문제점을 낳았기 때문에 원래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 기존의 입장이었고, 이 법이 바뀔 때도 저희는 찬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입장은 명백하지만, 민주당의 입장이 계속 바뀌고 있어 협상이 안 된다”며 “비례제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인지 책임 있는 입장을 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 민주당이었다면 내가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의 재판 확정 시 세비 반납 같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먼저 제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