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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총선 불출마…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 시대정신 규정
이준석 ‘탈당’에 ‘쌍특검’까지… 시작부터 시험대에 올라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번 총선에선 지역구도 비례도 출마하지 않겠다며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또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을 겨냥해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위원들의 압도적 지지 아래 여당 사령탑에 오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 승리를 위해서 뭐든 다 하겠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고 말하며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15분여 동안 진행된 수락 연설에서 그는 ‘586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을 ‘시대 정신’으로 규정했고, “당 대표가 일주일에 세 번 네 번씩 중대범죄로 형사재판 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인데도 왜, 우리 국민의힘이 압도하지 못하는지 함께 냉정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불체포 특권 포기를 공천 조건으로 내세우며 더불어민주당과 각을 세웠다.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한 비대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인적 쇄신의 명분을 찾은 만큼 총선 공천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에 국민의힘 내부는 편치 않을것으로 보인다. 


한 비대위원장은 첫 인선으로 70년대생 비서실장을 임명했는데, 오는 29일 출범 예정인 비대위 인선에서도 청년, 중도층을 대변하는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탈당’에 ‘쌍특검’까지, 시작부터 시험대에 오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난제를 극복해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