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박상훈 기자 |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8일 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안모씨를 이날 오전 9시 구속송치했다.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파악됐다.
안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경찰은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그는 마약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안씨를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5일 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