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또다시 여야가 격돌할 전망이다. 야권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강하게 추진하기로하자, 여당은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밥상의 최대 화두는 의료 대란과 민생에 대한 분노"였다며 정부를 겨냥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최근 독자 행보를 재개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검찰 '황제 조사'와 모친 가석방, 정책과 인사, 공천에 개입한 의혹 등 국정영향력이 전방위적"이라며, "선출되지 않은 영부인 정치는 흑역사가 될 거"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김건희 일가 무법천하 호의호식을 위한 '권력 농단', '건희 대란' 상황이다."며 “민주당은 연휴가 끝나자마자 열리는 오늘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부터 올려 통과시키겠다”고 예고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19일 "김건희 여사가 가야할 곳은 마포대교나 체코가 아니라 특검 조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순직해병 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법을 처리하겠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 후반대를 기록했다. 최근 응급실 공백 악화 등 의료 대란이 벌어진 것이 부정 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9.9%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월 두 번째 주 33.6%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 지난주 조사에서는 29.6%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0.6%포인트 내린 66.1%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울(5.4%포인트), 대전·세종·충청(2.0%포인트)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내렸고, 인천·경기(3.1%포인트), 광주·전라(1.9%포인트), 부산·울산·경남(1.6%p포인트)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40대(2.4%포인트), 70대 이상(1.6%포인트), 30대(1.4%포인트)에서 올랐고, 20대(5.0%포인트)는 내렸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한 주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리얼미터 조사에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것은 1987년 체제 이후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과거 국회 개원식엔 대통령, 사법부·행정부를 총괄하는 3부 요인(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이 참석해 새 국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선출된 모든 대통령은 물론, 전두환 대통령도 11·12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 연설에서 입법부인 국회에 대한 존중 의사를 밝히고, 국정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기자들에게 “특검, 탄핵을 남발하는 국회를 먼저 정상화시키고 초대하는 것이 맞는다”며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대 야당이 탄핵안, 특검법 등을 잇따라 강행 처리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개원식에 가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인식이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을 불러다가 피켓 시위하고 망신주기 하겠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과연 (개원식에) 참석할 수 있겠나”라며 윤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의 이유를 야당 탓으로 돌렸다. 이와 관련해 “야당이 대통령실을 향해 ‘살인자’ 망언을 서슴지 않고 사과도 없다”고 날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29.6%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월 26일~30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29.6%, 부정 평가가 66.7%로 나왔다. ‘잘 모름’은 3.6%다. 같은 조사 기준으로 29.6% 지지율은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 후 최저치였던 2022년 8월 1주차의 29.3% 이후 2년여 만이다. 최근 추이는 8월 2주차 33.6%를 기록한 후 3주 연속 하락세다. 일간 기준으로는 8월 27일 31.9%로 시작해 28일 29.4%, 29일 30.4%, 30일 28.3%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권역별 지지율은 영남과 수도권에서 소폭 내렸다. 대구·경북(TK) 지지율이 전주보다 3%포인트 내린 40.1%, 부산·울산·경남(PK)은 3.2%포인트 내린 33.3%로 나왔다. 인천·경기는 1.2%포인트 내린 25.3%다. 반면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전주보다 2.9%포인트 오른 33.7%, 광주·전라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이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됐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8일 “지도부 식사는 추석 연후 이후에 하기로 했다”며 “추석을 앞두고 당정이 모여 밥 먹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민생 대책을 고민하는 모습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당직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0일 한 대표와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었다. 만찬에는 한 대표와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김종혁·진종오 최고위원,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하기로 했었다. 이날 만찬이 취소된 배경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한 대표가 최근 의정 갈등 사태 해소를 위해 2026학년도 의대 증원 보류를 제안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만찬 연기는 (당과) 계속 상의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29일 당 연찬회 다음날 만찬을 하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고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앞서 지난 27일 전날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감염으로 미뤄진 여야 대표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요구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 발의를 국민의힘이 결단하지 못하고 있고, 각종 현안들을 둘러싼 국회 내 격돌도 예정돼 있다. 여야가 대결 속에서도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측은 채 상병 특검법의 제3자 추천 방식 등 의제 조율에 우선 집중할 방침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 대표 입장에선 특검법을 성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법원장 추천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받을 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한 대표가 원내대표와 합의를 거치지 않고도 자신의 정치색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채 상병 특검법 발의”라며 26일까지 이 법안을 발의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번주 예정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공방도 향후 대표회담 성사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간부의 사망 사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과 대통령실 관저 불법 증축 의혹을 둔 여야의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22대 국회 들어 여야가 합의한 첫 민생 법안인 '전세사기특별법'이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법안심사소위 문턱을 넘었다. 비쟁점 민생 법안을 통과시키자는 여야 합의에 따라 이르면 28일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피해주택을 경매로 매입해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특별법을 처리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는 피해를 입은 집, 공공임대주택 또는 새로운 민간주택 등을 선택해 거주할 수 있게 된다. 경매차익이 10년간의 임대료에 미치지 못할 때는 정부와 지자체가 재정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불법건축물, 신탁사기 주택, 다가구주택 등도 LH가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 논의 과정에서 전세보증금이 5억원 이상 7억원 이하인 피해자도 추가로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국회 국토위원장인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법안 통과 직후 "(지난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나서 다양한 피해자분들이 여러가지 의견을 주셨다"며 "그래서 이번 개정안에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데 중점을 뒀다"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제안에 대해 “대단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 대표회담 제의도 대단히 환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시간과 장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회담을 통해 여야가 미뤄진 여러 민생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앞서 전날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이 대표는 한 대표에게 ‘채 상병 특검법’을 비롯해 “시급한 현안을 격의 없이 논의하자”며 대표 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어려운 민생문제, 그중에서도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진종오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진 의원은 “대한민국에 대한 태극전사들의 기여를 빛나게 하고 후배 선수들이 이어서 선전할 수 있는 도약의 토양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 ‘배드민턴의 여제’로 발돋움한 안세영 선수의 작심 토로는 우리 체육계의 초라한 민낯을 드러내 보였다”며 “금빛 물결의 성취 이면에, 잘못된 관행과 소통의 부재 등의 문제점이 그늘 아래 도사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최고위원이자 체육분야 정책점검을 실행하는 국회 문체위원으로서, 체육계의 권익 신장과 인권보호를 위해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어느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고 훈계하는 수준을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의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비리 적발을 통해 체육계의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해 진종오 국회의원실 공식 이메일 등을 통해 제보된 사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역사관 논란으로 야당과 광복회로부터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은 “나를 뉴라이트라고 말하는데 그런 얘기를 광복회장으로부터 처음 들었다”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김 관장은 8일 열린 취임식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신의 역사관에 대해서 왜곡된 내용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범도 장군은 우리 독립운동사에 가장 위대한 독립운동가인데 그분의 동상이 독립기념관의 좋은 곳에 잘 전시가 되면 국민들이 함께 그분의 업적을 이해하는게 더 낫지 않느냐는 차원에서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국민들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때 왜 일장기를 달고 뛰었느냐. 마음은 일장기를 달고 뛰고 싶지 않았지만 일본 국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나라를 빼앗겨서 일본 국적이 됐고 그래서 그 국권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한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왜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의 핵심인 ‘건국절’과 관련해서는 "현재 1919년과 1948년이라고 주장하는 의견이 있는데 극단적으로 서로 갈등하지 말고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30% 초반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9%포인트(p) 떨어진 32.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 4월 치러진 총선 이후 14주 동안 30% 초반대 박스권에 머물렀으나, 최근 3주 연속 올라 지난 7월 넷째 주에는 34.7%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주 만에 하락해 30% 초반대에 다시 진입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4%포인트(p) 오른 63.2%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0.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소추안 가결 등 야당의 탄핵 공세뿐 아니라, ‘거부권-재의결’의 쳇바퀴 교착 정국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5.8%P↓) ▲광주·전라(3.9%P↓) ▲인천·경기(2.2%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내렸고 대구·경북(2.5%P↑), 부산·울산·경남(2.2%P↑)에서
뉴스펀치 박동운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와 자강도를 비롯한 수해지역들 복구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평안북도 신의주시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9일 압록강 하류에 있는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는 4100여 세대에 살림집과 약 3000정보(약 2975만㎡·900만평)의 농경지 등 수많은 공공건물과 시설물, 도로, 철길이 침수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구명보트를 타고 신의주 침수 피해 현장을 살펴보는 사진도 공개했다.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전략과 통신 복구, 의약품 마련 사업을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상당한 피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총비서가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큰물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집중폭우에 의한 재해현장과 재해예측지역의 주민구조 및 대피사업을 직접 지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북부국경지대와 중국측 지역에는 27일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압록강의 수위가 위험선을 훨씬 넘어섬으로써 평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