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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귀포합창단의 새로운 시작 제6대 박위수 상임지휘자와 함께

 

뉴스펀치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는 오는 30일 19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서귀포합창단에 새롭게 취임한 박위수 지휘자와 함께 제7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서정적이면서 감각적인 감성을 지닌 박위수 지휘자는 시카고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에서 성악과 지휘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Northern Illinois University에서 합창 지휘 석사학위를 마쳤다. 시카고콘서트콰이어를 창단했고 외래교수로 후학을 지도했다. 또한, 경산시립합창단,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을 지휘하며 클래식 합창 외 다양한 컨텐츠로 관객의 문화 향유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 정서에 맞는 레파토리 개발에 힘써왔다.

 

먼저 '꽃피는 봄'을 주제로 6개의 곡을 노래한다.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주하는 윤학준의 “나 하나 꽃피어”를 시작으로 숲과 나무의 조화로움을 합창으로 담은 김준범의 “더 불어 숲”, 꽃바람이 흩날리는 듯한 상쾌한 느낌을 표현하는 윤대근 작곡, 박인애 편곡의 “배꽃 얼굴”, 여덟가지 웃음소리를 합창으로 표현한 우효원의 “팔소성”, 보사노바 리듬이 흐르는 새로운 분위기로 불려지는 김준범 편곡의 “고향의 봄”과 손정훈 작곡의 “주법”을 공연해 관객들에게 합창으로 봄을 선물한다.

 

이후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독일 작곡가 멘델스존이 1846년에 작곡한 “독일전례곡”중 3번 Kyrie, 4번 Ehre Sei Gott in der Höhe, 10번 Heilig을 무반주 합창으로 연주한다. 초기 낭만주의 작곡가인 멘델스존의 두터운 복합창의 화성감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목소리로만 선보이는 가장 아름다운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의 리드앙상블(오보에, 클라리넷, 색소폰, 바순, 타악기)이 특별무대를 꾸민다. 이탈리아의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피에트로 안토니오 로카렐리의 “합주협주곡 1번, 작품번호 4”와 조지 거슈윈의 “3개의 전주곡”을 연주해 리드악기의 부드러운 감성을 표현하여 이번 공연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퍼커션과 함께하는 영가를 테마로 진행된다. 영가는 미국 합창음악의 장르로 리드미컬하고 크레센도, 빈번한 악센트의 사용으로 힘찬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곡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세스 호건이 편곡한 “Ezekiel Saw De Wheel”, “I Can Tell The World”, “Ride On, King Jesus” 세 곡을 만나본다. 이후 미국합창의 살아있는 전설 앙드레 토마스의 “Goin’ Up to Glory” 와 조세플린 폴리니츠의 “City Called Heaven”를 연주한다.

 

본 공연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사전 예약은 5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 예약(서귀포시 E-Ticket)을 통해 가능하며,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