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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일부 후보들 공포마케팅 지속… 뺄셈과 자해의 정치”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국민의힘을 향해 “공포마케팅은 있던 지지자들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1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일부 후보들이 ‘공포마케팅’에 여념이 없다”며 “그런 공포마케팅은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고 확장은커녕 있던 지지자들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고 직격했다.


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떠났던 지지자들을 다시 모셔오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면서 “모든 후보들이 ‘투표율 제고 캠페인’에 나서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가 한 후보를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자, 한 후보가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한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그 세 분은 입을 맞춘 듯이, 시기도 정확하게 맞춰서 그러고 있는데 일종의 ‘공포 마케팅’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게 처음이 아니다. 작년 3월에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에 5% 있다가 막 몰려들어서 굉장히 지원을 했고 인위적인 지원을 통해서 당대표가 됐었다”며 “그 당시에도 누가 되면 탄핵이 되니, 누가 배신의 정치니 이런 얘기 그대로 있었다. 똑같은 레퍼토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그때는 일종의 학폭(학교폭력) 피해자였는데 지금은 학폭 가해자 쪽에 서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특히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서는 “(저는) 원 전 장관처럼 탈당해서 입당하고 그런 다음에 민주당으로 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반격했다.


한 후보는 “진짜 배신은 정권을 잃는 것”이라며 “민심이 정답을 주고 있다. 지금은 위기이고 변해야 한다. 몸부림이라도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은 축구로 말하자면) 0-3으로 지고 있는 후반이다. 포메이션도 바꾸고 공격수도 늘리며 수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