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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피격, 대선 유세 중 총격… 용의자 1명·청중 1명 사망

미국의 정치·사회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
대통령실 “우리 정부는 어떤 형태의 정치 폭력도 강력 규탄한다”

 

뉴스펀치 김용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중 총격이 발생해 총격범과 청중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는 “그는 괜찮다”고 밝혔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선 대결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미국의 정치·사회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사건 발생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단에서 대피 중 주먹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차량에 오르면서도 주먹을 들어 보였다.


누가 어떤 동기로 총기를 사용했는지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검찰은 총격범과 청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전당대회를 연다. 이번 사건이 이 행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저가 있는 델라웨어주 러호버스비치에서 주말을 보내던 중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모두가 이런 행위를 규탄해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가 무사하다는 소식에 감사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습 사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어떤 형태의 정치 폭력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4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관련 사항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됐고, 윤 대통령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