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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서울 정릉발도르프학교의 따뜻한 기부 ‘음악회는 사랑을 싣고’

무더운 날씨에 땀 흘리며 현금 봉투를 들고 찾아와 고사리손으로 성금 전달

 

뉴스펀치 김완규 기자 | 지난 15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성북구 소재 정릉발도르프학교 인솔교사와 10여 명의 학생들이 정릉3동주민센터를 찾았다.

 

정릉발도르프학교는 올해도 지역사회를 위한 아름다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음악회를 해서 기부하러 왔어요~!’, ‘좋은 곳에 써 주세요’라고 적힌 봉투를 꺼내 이기원 정릉3동장에게 건넸다. 성금은 총 40만 원으로 13일 정릉바도르프학교 주관으로 성북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한 ‘제4회 맑은소리 음악회’에서 모금한 티켓 판매 수익금을 성금으로 마련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어 더욱 뜻깊었다.

 

동행한 인솔교사는 “아이들에게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적극적으로 동의해 준 아이들이 고맙고 기특하다”라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커나가는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기원 정릉3동장은 “정릉3동은 이웃의 정이 많이 느껴지는 동네이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